조선내화, AI기술로 벽돌 불량률 '뚝'

입력 2021-01-03 17:06   수정 2021-01-04 01:19

국내 1위 종합내화물(벽돌) 제조업체인 조선내화가 정부의 인공지능(AI) 제조혁신 플랫폼(KAMP) 사업에 참여하면서 제품 불량검사 시간을 3분의 1가량 단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조선내화가 내화물업계 최초로 제품 불량 검사에 AI 기술을 도입하는 등 KAMP사업의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KAMP란 중소 제조기업이 갖추기 어려운 데이터 저장·분석 인프라와 AI 서비스를 지원해 스마트공장이 가능하도록 돕는 서비스를 말한다.

73년 전통의 조선내화는 섭씨 1500도의 고로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내화벽돌을 포스코 등에 공급해왔다. 그동안 조선내화는 내화벽돌 내부에 존재하는 크랙, 이물질 등의 불량 유무를 엑스레이 장비를 이용해 작업자가 육안으로 직접 검사해왔다. 하지만 작업자 연령이 높아지고, 눈의 피로도가 커지면서 검사 정확도가 떨어지고 인건비 부담도 높아졌다.

중기부는 검사에 필요한 알고리즘, 분석모델 등을 AI와 제조공정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도왔고, KAMP를 통해 실제 데이터를 분석해 불량품을 검사·판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지원했다. KAMP는 조선내화의 최종 내화물 제품을 찍은 엑스레이 동영상으로부터 이미지 데이터를 추출하고, 이를 AI분석모델을 통해 정상인지 불량인지를 정확히 판정하도록 도왔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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